역사에 비추어 본 오늘 #1   우리의 역사관은 무엇일까? 오종록(중세2분과) 긍정사관의 속에 들어 있는 알맹이, ‘영웅사관’    지난해 우리 사회는 소위 ‘긍정사관’이라는 것을 표방하고 제작하여 교과서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출한 책자 때문에 뜻하지 않은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책자의 내용도 문제이거니와, 여러...
시험 전날 박현순(중세2분과) 과거 응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평생에 걸친 사업이었다. 다행히 일찍이 문과에 급제한다면 수험생활도 일찍 끝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수십 년에 걸친 수험생활이 이어졌다. 그렇다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수험 준비에 몰두하며 지낸 것은 아니다. 젊은 시절에는 시험 준비에 보다 집중하였으나...
현대사 뒷담화 #8 잠깐 대통령 오랜 지도자, 윤보선 김선호(현대사분과) 영국신사 헌정사상 '잠깐 대통령'으로는 최규하 대통령이 유명하지만, 진짜배기는 해위 윤보선이다. 그를 진짜배기라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해위는 19세기인 1897년에 태어난 사람이다. 북한의 김일성보다 15살이 많다. 고향은 충남 아산으로, 이분 집안이 대단하다. 부친이 아산의...
현대사 뒷담화 #7   분단에 갇힌 영혼, 시인 백석   김선호(현대사분과)   정주성(定州城)   아오야마 학원 영어사범학과 시절의 백석 도쿄 시부야에서 22살 무렵 찍은 사진이다. 지금도 보기 드문 미남이다. ⓒ사진 출처 쿠키뉴스    키 185cm의 이 미소년은 안타깝게도 평안북도 정주 출신의 '시인'이다. 안타까운 이유는 그의 인생에 담겨있다....
조선의 과거제도 속으로 #5 과거 공부법과 수험서 박현순(중세2분과) 조선시대 양반에게 과거는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었다. 과거 응시는 한 집안의 자손으로서 감내해야 하는 의무였다. 반대로 부형들은 자제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자제들의 교육 과정을 마련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형들의 몫이었다. 부형들은 집안의 전통과...
조선의 과거제도 속으로 #4 문과에서는 어떤 과목을 시험 보는가? 박현순(중세2분과)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즉위 교서에서 과거를 통해 경학(經學)을 익히고 실천하는 인재를 등용할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조선의 과거는 고려에 비해 경학의 비중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경학에 능한 것만으로는 문과에 급제하기 어려웠다....
현대사 뒷담화 #6 북한의 친일파, 인민군이 된 소년비행병(2) 김선호(현대사분과) 연대장과 친일파 한국전쟁 때 미군은 전장에서 획득한 수 십 만장의 북한 문서를 본국으로 가져갔다. 학자들은 이를 ‘노획문서’라고 부른다. 이 노획문서에는 북한 공군이 작성한 비밀문서가 들어있다. 필자는 이 문서더미를 뒤져 북한 공군에서 대대장급 이상의 경력을...
조선의 과거제도 속으로 #3 생원·진사만 문과를 볼 수 있는가?   박현순(중세2분과) 조선시대 과거에는 문과·무과·잡과·생원진사시가 있었다. 그러나 사료상에서 ‘과거’라고 하면 흔히 문과와 생원·진사시를 일컫는다. 더 좁게 문과만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흔히 과거라고 하면 문과와 생원진사시를 떠올리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문과와 생원·진사시는 대과(大科)와...
북한의 친일파, 인민군이 된 소년비행병(Ⅰ) 김선호(현대사분과)    한국만큼 ‘역사’적인 나라도 없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지 7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까지 ‘친일’ 문제는 정치 현안이다. 올해도 일제 강점기가 오히려 근대화의 터전이 되었다는 주장을 담은 교과서 문제로 정치권과 역사학계가 온통 전쟁 중이다. 유명가수는『워싱턴포스트』에 ‘독도는...
조선의 과거제도 속으로 #2 식년시, 증광시, 정시는 무엇이 다른가? 박현순(중세2분과) 가끔 과거는 3년에 한 번씩 치르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다. 이 말은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과거의 역사에서 3년에 한 번씩 과거를 치르는 방식은 명나라 초기에 처음 제도화되었다. 조선은 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