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애타는 강단 복귀 “뒷거래는 사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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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강단 복귀 “뒷거래는 사절” (2)

한상권(중세사2분과)

4. 이사장 선임을 축하합니다. 무례하게 굴어 죄송합니다.


박승서 이사장직무대행이 보낸 답변서에는 이문영 교수가 요구한 이사진 퇴진 일자가 명기되어 있지 않았다. 이문영 이사장의 이사진 전원 퇴진 요구에 박원국 전 이사장이 강력히 반발하였기 때문이었다. 박원국 전 이사장의 주장에 따르면, 98.12.15. 이문영 교수가 덕성학원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임되자, 이사 취임에 따르는 아무 조건도 사전에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98.12.21.과 12.31. 두 차례에 걸쳐 다음과 같은 이사장 취임승락조건을 제시했다고 하였다.


가. 박원국 전 이사장의 대 교육부 행정소송 취하 요구
나. 전 이사장을 배제한 교주(校主) 대표를 가족회의에서 선임하고 후계자를 선정하여 공동명의로 자신의 이사장 임기보장 각서작성을 요구
다. 현 이사진 전원사퇴 보장
라. 무보수로 일할 수 없다며 이사장의 보수 확정 요구


  박원국 전 이사장은 위 조건에 대하여 약 20일 동안 거부의 표시로 아무 응답도 하지 아니하자, 이문영 교수는 이사 취임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이사에 취임하지 않겠다는 최초의 언명과는 달리 이사 선임 후 한 달이 조금 지난 1월 19일 이문영 이사장이 이사취임을 자진 응낙하여(조건제시 없었음) 구비서류를 제출함으로 교육부에 신청하여 승인되고, 박원택 이사도 동시에 승인되어 10개월 만에 이사가 되었다고 하였다.

   ‘현 이사진 전원사퇴 보장’이라는 선행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덕성여대 이사장으로 가지 않겠다고 공언한 이문영 교수는 박원국 전 이사장이 이사진 개편에 동의해 주지 않아 상당이 난감해 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덕성여대 교수협의회가  행동으로 나섰다. 99년 1월 11일 교수협의회는 “교육부 계고 내용을 이행하지 못하고 계고 시한을 15일 이상 넘긴 덕성학원 현 이사진을 즉각 사퇴시키고 관선이사진을 파견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항의농성에 돌입하였다. 다음날 교육부가 덕성학원 이사회가 한 달이 넘도록 여전히 이사장을 선임하지 못하는 등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어, 법인운영에 대한 시정 및 정상화를 재촉구하는 계고장을 발송하였다(2차). 교수협의회의 항의농성 돌입과 교육부의 계고장 발송이 수세에 몰린 이문영 교수의 입지를 강화시켜주었다.

  1월 25일(월) 덕성학원 26차 이사회가 열렸다. 제 12호 안건까지 심의를 끝내고 5분간 정회한 후 속회하여 13호 안건 ‘이사 임면에 관한 건’을 심의 하고자 하였으나, 이사 중 한명이 퇴장함에 따라 속회할 수 없어 유회되었다. 교육부의 이사 해임 압박에도 불구하고 박원국 전 이사장이 이사회를 유회시킨 데는 나름대로 계산이 있기 때문이었다. 박원국 전 이사장은 이문영 교수가 추천한 이사 후보자들이 모두 빨갱이라고 하였다. 특히 이상신(고대 서양사학과) 교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이문영 교수와 만난 자리에서 이상신 교수를 교체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이문영 교수는 “교육부 결정”이라며 거절하였다. 박원국 전 이사장은 이문영 교수가 추천한 이사들을 받느니 차라리 교육부 관선이사를 받는 것이 낫겠다고 하였다. 관선이사 파견에 따르는 시간을 벌고 소송을 걸 기회도 확보하겠다는 속셈이었다. 또한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선고 기일이 2월 11일로 잡혀짐에 따라 그때까지 이사진 개편을 못하도록 지연작전을 쓰는 것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박원국 전 이사장의 계산과는 달리 행정소송 항소심 공판이 3월말로 연기되었다. 행정소송 담당 배석판사 유OO이 강OO 교수의 시동생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피고인 교육부가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기 때문이었다. 박원국 전 이사장이 유 판사의 아버지인 유OO을 덕성여대 이사장으로 앉히려고 이사들에게 로비하였다는 사실, 유 판사의 형수인 강 교수가 박원국 전 이사장의 복귀를 위해 맹활약하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된 근거자료가 재판부에 제출되었다. 구체적으로 강 교수가 (1)교협의장단 고발 건에서 학교 측 증인으로 나선 사실 (2)북한 노동신문을 복사하여 교내에 살포하려다 고발당했던 사실 (3)한상권 교수를 검찰에 고발한 사실 등이 증거로 제시되었다. 그 결과 피고측 주장이 받아들여져 배석판사가 바뀌면서 공판기일도 연기된 것이었다.
1월 25일 이사회 유회는 교육부의 두 차례에 걸친 계고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충격적이었다. 이사회 유회소식을 듣고 교협이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부도덕한 행태를 반복하는 이사진을 물리력으로 퇴진시킬 것을 결의하였다.


  덕성여대 이사들은‘97년 교육부로부터 해임된 박원국씨의 이익을 위해, 사회적인 체면도 벗어 던지고 돌격대의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다. 우리는 부도덕한 현 이사진의 퇴진만이 분규로 치닫고 있는 덕성여대를 정상화시키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이에 덕성여대 학내 구성원들과 힘을 합하여 부도덕한 이사들을 추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교협은 추진위와 함께 이사진 퇴진운동을 합법적․ 비폭력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행동지침으로 네 가지를 제시하였다.


1. 1단계로 이사들의 주거지 또는 근무지에서 항의집회를 2월 5일부터 2월 10일까지 벌인다.
1. 2월 11일부터는 농성장소를 이사들의 주거지 또는 근무지로 옮긴다.
1. 4명의 이사 해임 건의를 교육부와 청와대에 보낸다.
1. 위 4명의 이사가 추후 사회에 끼칠 해악을 예방하기 위해, 그들이 속해있는 단체장인 변호사협회장, 총장, 언론연구원이사장 등에 보내 현직에서의 해임을 강력히 촉구한다.



덕성학원 이사회가 유회되자, 1월 30일 교육부가 이사진 전원을 해임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는 계고장을 또 다시 보냈다(3차). 이에 따라 27차 덕성학원 이사회가 2월 4일 열렸다. 안건은 ‘이사 임면에 관한 건’과 ‘이사장 선임에 관한 건’ 두 가지였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날 이사회에는 5명의 이사가 참석하였다. 작년 12월 15일 25차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임된 이문영 교수의 임원취임승인이 나서 회의에 참석하였기 때문이었다.

  1호 안건으로 ‘이사장 선임에 관한 건’이 상정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박승서 이사장직무대행이 이미 제25차 이사회에서 이문영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하기로 하였던 것이며, 사무적인 절차상 이사로 취임승인을 받은 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자 하였던 것임을 설명하였다. 이어 정관 상 이사장 선임방법은 호선에 의하여 선출하도록 되어 있다 하고, 다만, 과거 고 김계수 이사장이 취임 당시에 상근하는 이사장은 유급으로 하고, 보수는 총장과 동일하도록 한 전례가 있으므로 이문영이사장도 상근하는 것으로 하고, 보수도 총장과 동일하게 하는 것으로 하고 선출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다. 심의 결과 박승서 이사의 동의와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이문영 이사를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장으로 선임하였다.


<사진 4> 덕성학원 이사장 이문영씨 (백서 4, 278쪽)

2호 안건인 ‘이사 임면에 관한 건’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였다. 이사회에서 이문영 교수가 이사장으로 선임되자 박원국 전 이사장은 태도를 돌변하여, 이문영 이사장에게 무례하게 굴어 죄송하다는 사과문과 함께 이사장 취임을 축하하는 난 화분을 보냈다.

 

5. 나는 개성상인처럼 받겠다. 세 자리 준다고 하였으면 분명히 달라.

  2월 23일(화) 이문영 이사장 주재로 덕성학원 28차 이사회가 교육보험빌딩 2층 ‘라브리’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문영 이사장과 함께 임원취임승인을 받은 박원택 이사까지 모습을 드러내 6명의 이사가 참석하였다. 다룰 안건은 ‘이사 임면에 관한 건’ 이었다. 작년 7월 김계수 이사장 서거이후 8개월 동안 미루고 미룬 안건이었다. 이사 임면은 이사회 의결권을 어느 편이 장악하느냐와 관계되는 핵심중의 핵심 사안이었다. 양측 모두 이사회 장악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구 재단을 추종하는 교수들 모임인 정추위「덕성여대에 대한 교육부의 부당간섭 사례요약」라는 자료를 만들어, 이해찬 교육부 장관(2월 8일), 김종필 국무총리(2월 8일), 김대중 대통령(2월 18일)에게 각각 제출하였다. 또한 이사회가 열리기 전날인 22일에는 국회에 들어가 「존경하는 의원님께 호소합니다」라는 자료를 교육위원에게 돌리던 중 역시 이문영 이사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온 교협 교수들과 의원회관 복도에서 마주치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사회 당일인 23일, 정추위는 「우리는 어용이사의 선임과 한상권 전 사학과 교수의 복직을 결사 반대합니다」라는 문건을 배포하였다.


  교육부는 이문영 이사장이 덕성학원 이사로 선임되는 즉시 현재 재직 중인 1명의 이사에게 자진퇴진을 종용하는 동시에 병석 중에 있는 박원영 이사의 퇴진을 강요하는가 하면 그 자리에 교육부와 이문영 이사장이 공동 지명하는 특정인사 3명을 이사로 선임하도록 지속적인 압력을 행사하여 마침내는 2월 23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를 관철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문영 이사장은 한상권 전 사학과 교수의 복직을 전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대학의 대다수 교수와 직원 및 학생들의 정성어린 노력과 협력으로 지난 학내사태의 시련을 극복하고 학원의 정상화를 회복한 지금, 우리 대학을 또 다시 혼란과 무질서로 내몰게 함으로써 학내분규 재연의 불씨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문영 이사장이 7명의 이사 정수 가운데 과반수인 4명의 이사(이사장 포함)를 확보함으로써 이사회 의결권을 장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상권 교수를 복직시키려 하기 때문에 이사 선임을 결사반대한다는 것이다. 박원국 전 이사장 역시 이사회에「요청서」라는 서신을 보내 구 재단 측 이사들에게 사퇴하지 말고 자리를 지키도록 지시하였다.

  이사회가 시작되자 구 재단 측 이사인 최 이사가 자신은 박원국씨와 다른 독립적인 인격체임을 주장하였고, 이OO 이사는 이사들 퇴임만 결정하고 후임 이사 선임은 하지 말 것을 제안하였다. 사표를 내지 않는 변을 마련하기 위한 제안이었다. 구 재단 측 이사 2명이 끝까지 사퇴를 거부한 반면, 나머지 이사 2명은 자진사퇴하겠다고 하였다. 앞서 1년 동안 중환자실에 있어 활동이 불가능한 박원영 상임이사도 자진사퇴하였으므로, 결원이 된 이사 3명의 후임을 어떤 인물로 하느냐가 이날 이사회의 쟁점이었다. 먼저 박승서 이사장 직무대행이 결원 이사 3명 가운데, 2명은 이문영 이사장이 추천하는 인물로 1명은 박원국 전 이사장이 추천하는 인물로 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하였다. 이렇게 되면 이문영 이사장이 측이 3명(이문영 이사장 자신과 자진사퇴한 이사 2명의 후임), 구 재단 측 이사가 4명(사퇴를 거부하고 잔류한 이사 2명, 최근 임원취임한 동생 박원택 이사, 박원국 전 이사장이 추천하는 이사)이 되어, 이사회에서 이문영 이사장 대 박원국 전 이사장의 세력판도가 3대 4가 된다. 그러면 이문영 이사장은 이사회 의결권을 확보하지 못하여 어떤 의미 있는 결정도 내리지 못하는 허수아비 이사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지점에서 이문영 이사장은 역경을 헤쳐 온 재야인사답게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였다.


  나는 개성상인처럼 받겠다. 세 자리 준다고 하였으면 분명히 달라. 내가 미국에서 회계학을 배웠는데 회계학이란 주고받는 것을 명백히 하는 학문이다. 내가 있어서 결정하기 어려우면 잠시 자리를 비워주겠다.


  이문영 이사장은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사장직을 사퇴하고 교육부에 관선이사 파견을 요청하겠다고 하였다. 이미 교육부 계고장이 세 차례  발부된 상태이므로 이문영 이사장의 발언이 단순히 위협용만은 아니었다. 이문영 이사장의 삶과 직함이 발언에 무게를 더해 주었다. 고려대 명예교수이며 경기대 석좌교수인 이문영 이사장은 엄혹한 70․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에서 10년 간 해직되었으며, 3․1민주구국선언․ YH사건․ 김대중내란음모사건 등에 연루돼 세 차례에 걸쳐 4년 10개월 간 옥고를 치른 바 있었다. 98년 2월부터 김대중 대통령이 창립한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함석헌기념사업회 이사장이며,『씨알의 소리』발행인이었다.

  이문영 이사장의 최후통첩성 발언으로 이사회 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 때 이태수 이사가 나서서 이사장으로 선임하였으면 이사장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자고 제안하였다. 그리고 4대 3이라고 하지만 이사장을 빼면 3대 3이며, 이사장은 사안에 따라 자신의 입장을 가변할 수 있으니 균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토론을 마치고 이문영 이사장이 제안한 박승서, 이태수, 박원영 이사의 후임에정경모(용인 송담대학 학장), 이상신(고려대 서양사학과 교수), 김유배(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세 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안에 대하여 무기명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하였다. 사무국장이 투표 결과를 개봉한 결과 찬성 4표, 반대 2표가 나왔으며, 찬성이 4표이므로 본 법인 정관 제28조 이사회 의결정족수에 의거 이문영이사장의 제안이 가결되었음을 보고하였다. 이어 이문영 이사장이 박승서, 이태수, 박원영 이사의 후임 이사로 정경모, 이상신, 김유배 세분이 선임되었음을 선언하였다. 이날 회의 결과는 덕성학원 이사회 회의록(28차)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심의 결과
박승서, 이태수, 박원영 이사의 사임에 관한 건이 당사자를 제외한 전원의 찬성으로 의결되었고, 박승서, 이태수, 박원영 이사의 후임으로 정경모, 이상신, 김유배 씨를 추천한 이문영 이사장의 제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결과 찬성 4표, 반대 2표로 이문영이사장의 제안대로 선임하기로 의결되었으며, 그 임기는 정관 제19조에 의거 전임자의 잔여기간으로 하다.


  99년 2월 23일 이사진 개편은 구 재단의 패배였다. 97년 12월 초 개편된 김계수 이사장 체제하에서도 박원국 전 이사장의 영향력은 조금도 감소되지 않았다. 박원국 전 이사장이 해임된 이후에도 여전히 재정권과 인사권에 대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기 때문이었다. 실례로 98년 6월에 있었던 보직 개편에서 이강혁 총장은 교무처장, 학생처장, 기획실장, 시설관리처장, 사무처장 등 학교 운영에 관해 주요 결정을 하는 본부 보직자는 물론 심지어 학과장까지 박원국씨 측근 세력을 전진 배치시켜, “이번 인사는 총장의 인사가 아니나 박원국씨의 인사다”라는 말이 교내에 파다할 정도였다.

  이제 이문영 이사장 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한상권 교수 복직과 파행적인 학교운영을 개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비로소 열리게 되었다. 반면 박원국 전 이사장의 입장에서 보면, 이문영 이사장 체제의 출범은 덕성학원의 탈취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1999.10.14. 법원에 제출한「덕성여대 분규에 따른 이문영 이사장 등 이사진 선임 경위」라는 문건에서, 박원국 전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이문영씨가 이사장으로 선임되자마자 같은 이사회 자리에서 또다시 전에 없던 새로운 조건을 내세워 교육부가 추천한 3인의 이사선임을 결의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사장을 수락할 수 없다고 강박하였고, 임원선임을 촉구하는 교육부의 3차에 걸친 계고장에서 관선이사 파견을 운운하였으므로 관선이사 파견(관선이사는 영남대, 대구대, 조선대, 상지대와 같이 반영구적으로 사학재단을 점유하고 있음)을 우려한 이사들은 부득이 교육부 추천 3인의 이사를 선임함으로써 이사 7명 중 이문영 이사장측이 4:3으로 과반수를 차지하여 덕성학원에는 아무 연고도 없는 이문영 개인에게 80년 역사와 한국대학 최고 수준의 막대한 자산(2천억 원의 적립금과 1천만평의 수익용 토지)을 보유한 덕성학원은 교육부와 아태재단 이사장의 권력 앞에 무릎꿇고 찬탈 당하였음.


 이문영 이사장이 교육부와 공모하여 관선이사 파견을 무기로 자파 이사 3명의 선임을 강박하여 이사 정수 7명 중 과반수인 4명을 확보함으로써, 덕성학원 이사회를 완전 장악하고 막대한 자산을 보유한 덕성학원을 침탈하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