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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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이임사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회장 임기를 마치면서 간단한 소회를 적어봅니다.

1년 간의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8월의 연구반과 학습반 대표와의 간담회였습니다. 방학중이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반’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좋은 제안을 해주시고, 회장의 잘못을 꾸짖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은 회의를 마친 후에도 운영위원들이 공유하면서 개선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반을 만드는데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역사연구회가 다른 학술단체와 다른 점은 아주 많은 연구반과 학습반이 있고 그 활동을 통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한역연의 ‘반’이 대학원 과정의 강의 과목과 같으며, 한국사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의 진학이 적어져서 각 대학마다 세미나식 수업이 유지되기 어려워져 가는 상황에서 연구회의 ‘반’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안이 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학문후속세대에게 한국역사연구회는 ‘준교육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향후 연구회의 장기지속적 발전 방향을 모색할 때 이러한 점이 참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회장직을 물러나면서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회비 납부를 한국역사연구회 법인 계좌로 자동 이체하거나 CMS 로 바꾸는데 협조해 주십사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예전의 개인명의 통장으로 보내는 분이 적지 않아 사무국에서 매달 결산을 할 때 은행을 순회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20년 초에 한역연 법인이 지정 기부금 기관이 될 경우에도 그분들에게는 기부자의 혜택을 받게 해드릴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점 양지하시어 불편하시더라도 내년초에는 은행에 가셔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하는데 일조해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부터는 연구회가 일을 하고 그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이사회가 지는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회 회장과 부회장이 법인의 이사장과 이사를 겸하여 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회가 권한을 행사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정관을 개정하였습니다. 그 시행 첫해를 꾸려나갈 여호규 회장님과 운영위원 위원 여러분에 대한 기대가 크며 신임 운영위원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올해 1월에 보낸 저의 취임사에는 이것저것 하겠다는 일이 많았는데,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미련도 남아 있습니다. 향후 회원으로서 그 일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1년 동안 저와 함께 수고해주신 운영위원과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읍시다!

2019년 12월 31일

이진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