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역사학 본연의 입장에서 남한 역사학계의 성과와 비교하되, 가능한 그간 별로 정리되지 않았던 1980년대 후반 이후 북한의 역사학 연구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부분에서는 큰 틀에서 북한 역사학계의 구성과 활동 및 시대 구분론, 단군릉 발견 이후의 상고사 연구와 대동강 문화론, 그리고 전근대와 근현대 반침략 투쟁사를 다루고 이어 북한의 정치사, 사상사, 생활풍속사 연구 성과를 정리하였다.
책머리에|북한 역사학을 뒤돌아보며
북한 역사학 관련 연표
북한 역사학계의 구성과 활동 – 김광운
북한 현대 사학사의 징검다리로
- 역사 연구자들이 걸어온 길
- 역사 연구의 목적과 방향
- 역사교육과 논문 작성
북한 학계의 활동 경험을 반추하는 계기로
북한의 한국사 시대 구분론 – 도면회
서로 다른 시대 구분 방식
- 주체사관 성립 이전의 시대 구분론
1-1 1950년대 후반 북한 역사학계의 흐름
1-2 고중세 시대 구분론
1-3 근현대 시대 구분론
- 주체사관에 의한 시대 구분
2-1 주체사관의 적용 과정
2-2 고대 중세사회론의 심화
2-3 주체 역량에 의한 근현대사 구분론
- ‘북한형 민족주의 역사학’의 등장
3-1 민족 개념의 변화와 ‘우리 민족 제일주의’
3-2 평양 중심의 역사 인식
남북한 시대 구분론의 합일을 위하여
단군릉 사건과 대동강문화론의 전개 – 권오영
북한 역사학계의 대전환-단군릉의 발견
- 단군릉 사건 이전의 고조선 연구
1-1 해방 ~ 1950년대
1-2 1960년대
1-3 1970년대 ~ 1980년대
- 단군릉의 발견과 그 파급
2-1 단군릉 발견과 진위 문제
2-2 단군릉 사건 이후 고조선 연구의 변화
- 대동강문화론의 전개
3-1 대동강문화론 대두의 배경
3-2 대동강문화론과 평양성지론
3-3 대동강문화론과 우리 민족 제일주의
포기할 수 없는 남·북한 학술교류
북한의 전근대 반침략 투쟁사 연구 – 김순자
북한 역사학의 가장 중심적인 주제, 반침략 투쟁사
- 반침략 투쟁의 주체에 관한 이해와 민족 개념의 변화
- 중요 전투 지역과 반침략 투쟁 역량에 관한 연구
- 현실 정치의 입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영역
북한의 사상사 연구 동향 – 박광용
북한의 사상사 연구에 대한 문제의식
- 유물사관에 의한 조선 사상사 수립(1945 ~ 1956)
- 사회주의적 애국주의 및 역사적 유물론 관점의 보완(1957 ~ 1965)
- 주체사상에 의한 서술의 조정 및 체계화(1966 ~ 1992)
- 통일에 대비한 정체성 강화 및 다양성 보완(1993 ~ 현재)
선진적 업적과 학문적 유산을 남긴 사상사 분야
북한의 고중세 정치사 연구 – 연갑수
전근대 정치사 연구의 새로운 경향
- 1990년대 이전 정치사 서술 경향
1-1 인민 중심의 역사서술 체제의 수립 과정과 정치사 서술의 특징(해방 ~ 1960년대)
1-2 정치사 서술의 박제화와 인식의 답습(1970 ~ 80년대)
- 1990년대 이후 정치제도사 연구의 특화
2-1 역사 연구 주제의 다양화 경향과 정치제도사 연구의 특화
2-2 북한의 정치제도사 이론화 시도와 남북 역사학계의 교류 전망
좁아지는 남북 학계 인식의 차이
북한의 생활풍속사 연구 – 박현순
북한의 민속학과 생활풍속사 연구
- 민속학 연구 방법론의 모색(~ 1950년대)
- 역사민속학의 표방과 생활풍속사 연구의 활성화(1960년대)
- 계급성과 합법칙적 이해의 강조(1970년대)
- 의식주 중심의 연구와 개설서의 간행(1980년대 이후)
북한 사회의 변화와 생활풍속사 연구
북한의 근현대 반침략 투쟁사 연구 – 신주백
- 반침략 투쟁사 연구 개관
1-1 온갖 전통의 망라(1945 ~ 1952)
1-2 혁명전통의 확립(1952 ~ 1967)
1-3 주체사관의 정립과 반침략 투쟁사의 박제화(1967 ~ 현재)
- 반침략 투쟁사 연구의 구체적인 사례
2-1 갑신정변
2-2 항일무장투쟁사
- 맺음말
북한의 대표적 역사학자 논저목록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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