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에서 17세기는 위기의 시대이면서 사회질서와 정치에서 조선시대의 한 전형을 이룩한 시대였다. 임진왜란과 인조반정은 17세기 이후의 정치세력과 국가 운영의 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두 차례의 호란과 각종 자연재해는 당시 사회에 지극히 어려운 과제를 부과하고 있었다. 17세기의 사족(士族)은 향리세력을 규제하고 수령, 훈척세력의 간섭과 견제를 배제하면서 지방에서 자율적인 사족지배체제를 정착시켰다. 또 복수의 붕당을 이루어 서로 경쟁하고 대립하던 붕당정치(朋黨政治)를 운영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17세기 중반 정치의 구조와 내용을 이해하고 이후 사회 변화의 방향과 성격을 가늠하려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제1부 17세기 중반 중앙 정치세력의 성격과 정치운영

제1장 국왕과 신료의 역학관계

제2장 주요 정치기구의 성격과 위상

제3장 조선 군사력의 실태

 

제2부 17세기 중반 정치쟁점과 주요 정책의 성격

제4장 예론의 전개와 그 양상

제5장 조청관계의 추이

제6장 사회경제정책 논의의 정치적 성격